Unity Cloud Diagnostics 대안 — 내장 Diagnostics 전환기에 무엇을 볼까
Unity Cloud Diagnostics 가 Unity 6.2+ 내장 Diagnostics 로 전환되는 지금, 무엇을 그대로 쓸 수 있고 무엇을 새로 채워야 하는지 정리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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Unity Cloud Diagnostics 는 Unity 6.2+ 내장 Diagnostics 로 전환되는 중입니다. 기존에 Cloud Diagnostics 로 크래시·예외를 잡고 있던 팀이라면, 이 전환이 도구를 재검토하기 좋은 타이밍입니다. 무엇을 그대로 쓸 수 있고 무엇을 새로 채워야 하는지 정리합니다.
Cloud Diagnostics 가 주던 것
- Crash and Exception Reporting — 크래시·예외 발생을 자동으로 수집합니다
- User Reporting(
com.unity.cloud.userreporting) — 메타데이터·이벤트·샘플 측정값·스크린샷·첨부파일이 담긴 리포트를 만듭니다 - UGS 번들 — 다른 서비스와 함께 묶여 있어 추가 비용이 들지 않습니다
이미 UGS 를 쓰고 있던 팀에게는 "추가 비용 없이 크래시를 잡는다"는 점이 실질적인 이득이었습니다. 별도 예산 승인 없이 바로 켤 수 있다는 뜻이고, 소규모 팀일수록 이 차이가 큽니다. 이 전제 자체는 내장 Diagnostics 로 전환되어도 바뀌지 않습니다.
한계 — 영상이 없고 게임 상태 컨텍스트가 얕다
Cloud Diagnostics 에는 영상 캡처가 없습니다. User Reporting 이 담는 것은 스크린샷 한 장과 메타데이터·샘플 측정값까지입니다. 크래시 원인이 스택트레이스만으로 좁혀지는 문제라면 충분하지만, "왜 이 상태가 됐는지"를 재구성해야 하는 버그 — UI 가 깨졌다, 캐릭터가 이상한 위치에 있다 — 에서는 스크린샷 한 장만으로 재현 경로를 되짚기 어렵습니다. 예를 들어 캐릭터가 특정 지형에서 벽을 뚫고 들어간 버그라면, 스크린샷 한 장은 "뚫고 들어간 결과"만 보여줄 뿐 어떤 입력·이동 경로를 거쳐 그 위치에 도달했는지는 알려주지 않습니다. 그 경로를 재구성하려면 결국 사람이 영상이나 로그를 다시 훑어야 합니다. 게임 상태 컨텍스트가 얕다는 게 정확한 표현입니다.
전환기에 점검할 네 가지 축
도구를 바꾸든 안 바꾸든, 이 시점에 점검해 둘 만한 축이 넷 있습니다.
- 데이터 소유권 — 리포트가 어디에 저장되고 누가 접근할 수 있는가
- 온프레미스 필요 여부 — 사내망 밖으로 데이터가 나가면 안 되는 프로젝트인가
- 이슈 트래커 연동 — 리포트가 티켓이 되기까지 몇 단계가 남는가
- 플랫폼 커버리지 — 콘솔·모바일·PC 를 동시에 다루는 프로젝트인가
네 축은 서로 독립적이지 않습니다. 예를 들어 퍼블리셔 계약이나 사내 보안 규정으로 데이터가 특정 리전 밖으로 나가면 안 되는 프로젝트라면, 데이터 소유권과 온프레미스 필요 여부는 사실상 같은 질문이 됩니다. 이 경우 클라우드 SaaS 를 전제하는 선택지는 검토 단계에서부터 후보군이 좁혀집니다. 반대로 플랫폼이 하나뿐이고 팀 내부에서만 리포트를 돌리는 소규모 프로젝트라면 네 축 모두 크게 중요하지 않을 수 있고, 그럴 때는 전환 자체가 큰 결정이 아니라 패키지 업데이트 수준의 작업으로 끝납니다.
대안은 카테고리로 나뉜다
Unity 버그 리포팅 도구 비교에서 카테고리별로 정리했습니다. Cloud Diagnostics 가 남기는 공백만 놓고 보면 이렇게 갈립니다.
- 범용 에러 모니터링(Sentry) — 예외 집계·추세 추적은 더 강해지지만, 영상은 여전히 없습니다
- 모바일 앱 SDK(Bugsee) — 영상·네트워크·로그를 함께 캡처하지만, 모바일 앱 중심 도구입니다
- 무료 조합(Unity Recorder + OBS) — 비용은 들지 않지만 로그·게임 상태와 영상의 시간축을 맞출 방법이 없습니다
세 갈래 모두 Cloud Diagnostics 가 남긴 공백 중 일부만 메운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. 어느 쪽도 크래시 리포팅과 영상·시간축 동기화를 동시에 무비용으로 채워주지는 않으므로, 결국 "지금 팀에 없는 게 정확히 무엇인가"부터 다시 정리하고 카테고리를 고르는 순서가 맞습니다. User Reporting 패키지 자체를 더 깊게 들여다본 글은 별도로 정리해 두었습니다.
정리
전환은 강제 이벤트지만, 반드시 도구를 바꿔야 한다는 뜻은 아닙니다. 크래시·예외 리포팅만 필요하다면 내장 Diagnostics 로 충분합니다. 영상이나 게임 상태와의 시간축 동기화가 필요해지는 순간에만 다른 카테고리를 검토하면 됩니다. 판단 기준은 "지금 놓치고 있는 게 무엇인가"이지, 전환 자체가 아닙니다. 앞서 정리한 네 축(데이터 소유권·온프레미스·이슈 트래커 연동·플랫폼 커버리지)에 걸리는 게 없다면, 이번 전환은 도구를 다시 고르는 계기가 아니라 그대로 지나가도 되는 이벤트입니다.
저희 Rekon은 영상·시간축 쪽 공백을 메우는 선택지입니다 — Unity 2022.3+ 플러그인이 Play Mode 에서 핫키(Ctrl/Cmd + Shift + B) 한 번으로 직전 약 60초 영상과 로그, 씬·디바이스 정보 같은 게임 상태를 같은 시간축으로 캡처하고, 웹 대시보드에서 Jira 이슈로 이어집니다. Cloud Diagnostics 와 경쟁하는 도구가 아니라, 크래시 리포팅 옆에서 영상이 필요한 순간을 채우는 용도입니다.